평소 피곤하지만 베개에 머리를 눕히고 있어도 바로 잠이 안오는 분들 많으시죠. 많은 연구가들이 수면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수면 부족으로 인해 건강에 얼마나 많은 해를 끼치는지에 대해 늘 강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 지인중에는 눕으면 정말 바로 자는 사람이 있는데요. 가만히 보니 잠을 잘자는 방법이 따로 있는것 같더라구요. 잠 잘오게 하려면 바로 체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오늘 밤 잘 때 자신과 가족의 다리에 주목해 보세요. 자고 있는 동안 한쪽 다리, 또는 두다리를 이불 밖으로 빠져 나와 있지는 않습니까? 이불에서 튀어 나온 이 다리는 사실 잠드는 동안 최적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최근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체온과 수면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졌는데요. 예를 들면 취침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온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체온이 낮아지는 것은 우리의 몸은 ‘이제 잠 들겠습니다’ 라는 신호를 주는거라고 해요.
이러한 이유는 체온이 떨어지면 뇌의 온도도 내려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즉, 잠을 잘자려면 취침 전에 체온을 조금 내리면 금방이라고 졸리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죠. 여러분들도 평소 깊은 잠을 못자거나, 이불 위에서 잠을 뒤척인다면 체온을 빨리 낮추는 데 도움이 될수 있게 다리를 이불 속에서 빼고 잠을 청해 보시길 바래요.
우리의 발바닥에는 ‘동정맥 문합’ 이라고 하는 혈관 구조가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동정맥 문합은 피부의 열 발산을 조절하는 특별한 장치와 같은 것으로, 체온이 상승하고 있을 때에는 체내의 열을 방출시켜 주기위해 도와 준다고 해요.
몸에 열이 많을때 등은 피부 표면에 있는 동정맥 문합을 차가운 환경에 드러내는 경우, 전신의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발을 이불에서 내밀면 전신의 온도가 내려 쉽게 졸린다고 하네요.
높은 체온은 기억력, 주의력, 반응 능력 등을 향상시킵니다. 그러나 수면 전에 따뜻한 환경에 있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겨울에도 이불 밖으로 발을 내미는 습관을 길러 깊은 숙면을 해 보시길 노력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