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한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어지럼증(현기증)입니다.
당뇨병 어지러움은 혈당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때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되어 뇌세포나 신경 손상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기립성 저혈압과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당뇨병 어지러움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높은 혈당 수치가 지속할 경우 혈관 내벽 세포들이 손상되어 죽상경화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말초혈관으로의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 박동수 증가, 호흡곤란, 두통, 메스꺼움, 구토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거나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저혈당 대처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운동이 과하면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사량 조절 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고 운동 전후로는 간식을 섭취하며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흡수되는 단순 당 식품인 주스, 사탕, 초콜릿 등을 섭취하되 15분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음식을 드세요.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발작이 일어나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고혈당 대처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급격한 체중 감소, 탈수, 설사, 구토, 감염,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하여 고혈당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일단 병원에 방문하면 혈액 검사(혈당)를 통해 당화혈색소 수치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서 MRI 또는 CT 촬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 정밀 검사 결과를 보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식단 관리겠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 종류보다는 물김치 같은 저염식 반찬을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지방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고혈당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지방만을 섭취하도록 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를 많이 드시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