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양파 또는 토마토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자재인 고추, 양파와 토마토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다양한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겠다.

고추, 토마토와 양파는 요리에 풍미, 색, 영양분을 더하지만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품질이 저하될 수도 있다. 통째로 또는 썰어서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다음을 읽어 보자.

고추의 맛을 유지하며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고추는 비타민 C, 항산화제,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보통 씻거나 썰지 않고 냉장고 야채 칸에 1주~2주 정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썰거나 구운 고추는 뚜껑이 있는 용기나 다시 밀봉할 수 있는 비닐봉지에 보관하여 냉장고에 최대 5일까지 둘 수 있다.

생 고추든 구운 고추든 냉동하는 방법도 있다. 고추를 씻어서 말리고, 씨를 빼서 잘게 썬 다음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몇 시간 냉동한다. 냉동되면 냉동 백이나 용기에 소분하여 최대 12개월간 보관하자.

연구에 따르면 썰지 않은 고추를 7°C에서 21일 동안 냉장 보관하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 카로티노이드 및 페놀 화합물 함량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

고추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다음 사항을 참고하자.

• 사과나 바나나 등 에틸렌을 생성하는 과일 근처에 고추를 두지 않는다. 에틸렌 가스는 채소의 숙성과 품질 저하를 촉진한다.
• 고추를 식초에 담가서 먹으려면 고추를 씻어서 말린 후 잘게 썬다. 소독된 유리병에 고추를 담고 식초, 물, 소금, 설탕, 마늘과 향신료를 섞어서 맛을 낸다. 유리병 뚜껑을 닫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최소 한 달 동안 보관할 수 있다.
• 말린 고추 보관법은 전기 건조기나 오븐, 햇볕을 이용한다. 씻어서 말린 고추의 씨를 빼고 잘게 썬다. 쟁반에 펼쳐서 원하는 방법으로 바싹 말린다.

고추는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고추를 언제 사용할지에 따라 통째로 또는 썰어서 보관한다. 금방 사용할 예정이라면 수분이나 향이 잃지 않도록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일부만 필요하거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쓴다면 썰어서 밀폐 용기나 밀봉 가능한 봉지에 보관해도 좋다.

고추가 흐물하거나 쭈글해지면 어떻게 할까?

흐물하거나 쭈글해진 고추는 수분과 신선도를 잃은 상태로 최대한 빨리 먹거나, 볶음, 소스, 크림 등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양파를 최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양파는 맛, 향 및 영양분을 제공하므로 인기 있는 요리 재료지만 신선하게 잘 보관하려면 몇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 좋은 양파를 고르는 것이 신선한 보관의 첫 단계다. 건조하고 단단하며 새싹이나 습기 또는 품질 저하의 흔적이 없는 양파를 고른다. 검은 반점이나 곰팡이가 생긴 양파는 버려야 한다.
• 양파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찬장이나 식료품 저장실 등 서늘하고 건조하며 어두운 곳에 통째로 보관하자.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 때문에 썩거나 싹이 틀 수 있다.
• 크거나 잘게 썬 양파는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지만 항상 뚜껑이 있는 용기나 밀봉할 수 있는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한다.
• 냉동한 양파 껍질을 벗겨서 씻은 다음 작게 썰 수 있다. 그런 다음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몇 시간 동안 얼린다. 냉동되면 냉동고용 봉지나 용기에 담아 최대 12개월 동안 보관하자.

양파 싹이 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양파의 싹이 트기 시작하면 생식 주기에 진입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최대한 빨리 먹거나 흙이 있는 화분에 심어 키워 보는 것도 좋다.

양파를 식초에 절여도 될까?

적절한 살균 및 포장 공정을 준수한다면 양파를 식초에 절일 수 있다. 천연 방부제인 식초는 미생물 성장을 막고 양파의 풍미와 식감을 유지한다.

토마토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토마토는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제인 리코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토마토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면 멍이나 얼룩이 없고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금방 먹을 계획이라면 직사광선이나 바나나, 사과 등 에틸렌을 방출하는 과일을 피해 실온에 통째로 보관하자.

썰거나 간 토마토는 뚜껑이 있는 용기나 밀봉 봉지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이때 토마토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여 진공 상태를 만든다.

생으로 또는 익힌 채로 얼려도 좋다. 토마토를 씻어서 말리고 줄기를 제거한 다음 통째로 또는 잘게 썰어 냉동용 봉지나 용기에 넣고 최대 12개월 동안 보관한다.

토마토를 껍질 채로 얼릴 수 있을까?

토마토는 먹기 전에 잘 씻어서 껍질을 벗겨 냉동해도 좋다. 해동할 때 뜨거운 물에 몇 초간 담가두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마무리

앞서 언급한 방법을 따르면 고추, 양파 또는 토마토를 더 오래 냉장 보관하면서 영양가 있고 맛있는 성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음식을 더 오 보존하는 간단한 방법이 많으니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변질되기 전에 잘 챙겨서 먹도록 하자.